폭염에 바닷가 피서객 증가, 비브리오 식중독 주의하세요!

어패류 익혀먹기로 장염과 패혈증 예방
기사입력 2018.08.09 18:30 조회수 19,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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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비브리오균 식중독에 대하여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연일 기승을 부리는 폭염에 찌는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바닷가로 피서를 떠나는 여행객들이 많다.

식약처는 바닷가를 찾은 피서객이 비브리오균 식중독에 걸리지 않도록 수산물 섭취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하였다.

 

더불어, 최근 중국에서 새우 꼬리에 손가락이 짤린 주부가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 쇼크로 인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것에 따라 해수욕을 즐기거나 수산물을 다루면서 생긴 상처로 인한 비브리오 패혈증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전하였다.

 

장염 비브리오균

장염 비브리오균(Vivrio parahaemoilticus)은 호염성 세균으로, 비브리오 식중독은 찌는 여름이나 가을에 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2시간에서 48시간 동안의 잠복기를 가지며, 설사와 미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길게는 5일정도 지속된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 3년 급격한 기온상승 등 온도변화로 인해 장염 비브리오 식중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주로 음식점(83%)에서 식중독이 발생하였으며, 이어 집단급식(6%), 기타(10%) 순으로 시설별 발생률이 나타났다. 식중독의 주요 원인 식품은 어패류로 조사되었다.

 

건수

환자수

2015

5

25

2016

22

251

2017

9

354

 

장염 비브리오 식중독 예방하기 위한 요령

어패류를 구매할 경우, 신선한 상태의 어패류를 구매하고 구매한 식품은 신속히 냉장보관(5이하)해야 한다.

냉동 어패류의 경우, 냉장고 등에서 안전하게 해동한 후 흐르는 수돗물로 2~3회 정도 잘 씻고 속까지 충분히 익도록 가열·조리(내부 85, 1분 이상)해야 한다.

 

조리를 시작하기 전과 후에는 비누 등 세정제를 이용하여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철저하게 손을 씻어야 한다.

칼과 도마는 전처리용과 횟감용을 구분하여 따로 사용하고, 사용한 조리도구는 세척, 열탕 처리하여 2차 오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비브리오 패혈증균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은 그람음성 호염성세균으로, 13% 식염농도에서만 증식되는 특징이 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어패류 섭취나 상처부위를 통해서 감염되며, 감염 시에는 발열, 복통, 혈압저하, 설사, 구토 등 증세가 나타나며 발진 부종, 수포 등의 피부병변이 발생한다. 48시간 이내 사망률이 50%나 될 정도로 치사율이 높으므로, 감염이 의심되는 즉시 병원에 내원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하기 위한 요령

만성 간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 어패류를 날것으로 섭취하는 것을 피하고 상처가 있는 피부가 바닷물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해산물을 취급할 시, 장갑 등을 착용하여야 하며 날 생선을 요리한 도마나 칼 등에 의해서 다른 식품에 교차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히 경계해야 한다.

조리하지 않은 해산물로 인해 이미 조리된 음식이 오염되지 않도록 따로 구분해서 보관해야 한다.

 

식약처는 여름철 수산물 섭취로 인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식중독 신속검사차량 5대를 지역별로 바닷가 항 포구에 순환 배치하여 비브리오 오염 특별 관리를 실시 중임을 알리며, “국민들께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식중독 예방요령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휴가철 바닷가를 찾을 여행객들을 위해 식약처가 식약처 홈페이지 비브리오 패혈증균 예측시스템(https://www.foodsafetykorea.go.kr/vibrio/main)에 방문지역 비브리오 패혈증균 예측 지수를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하였다.

 

 

 

의료관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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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효 기자 web@netpr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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