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 전남·제주서 발견… 환경감시 강화
미생물 감염으로 전신에 염증 반응을 유발하는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올해 처음으로 3개 지역 해수에서 분리됐다. 아직 해수 온도가 낮아 환자 발생 우려는 낮지만, 환경감시기간 확대 조치가 내려졌다. 이달 22일, 질병관리본부는 전남 영광군 법성포구와 함평군 월천포구, 제주시 산지천 해수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전라남도 보건환경연구원 및 국립제주검역소의 환경감시사업을 통한 것으로, 지난 1월 14일에 채수한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분리(2019년 1월 18일)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강화된 비브리오패혈증균 환경감시를 지속 운영해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에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