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교육사 급수 통폐합에 따른 급수체계 변경에 반대 한다”

대한보건교육사협회, 보건교육사 급수체계 개편 반대
기사입력 2019.04.16 18:30 조회수 54,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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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보건교육사협회가 보건교육사 급수체계 개편에 반대의 입장을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보건교육사는 2003929일 법률 제6983호로 제정되었고 국민건강증진법 제122 규정에 의하여 1·2·3급으로 그 급수가 규정된 국가자격으로서 20103월 제1회 국가시험이 시행된 이후 매년 1회 시험이 시행되어 2019년 현재 12,565( 119, 2250. 312,387)의 보건교육사가 배출돼 있다.

 

각 급수 시험응시자는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에 따라 1·2급과 3급이 각각 요구하는 학위가 다르고 또 1·2급은 13과목의 선수과목 이수를 3급은 7과목의 선수교과목 이수를 요구하는 등 자격요건이 서로 상이하다. 또 국가시험 시행 과목도 13과목 28과목 34과목으로 각각 다르게 시행한다. 그 직무범위도 각 급수에 따라 다른데 제1급은 지역사회 및 국가단위의 다차원적인 보건교육사업의 수행과 연구업무를, 2급은 인구집단 및 생활터(setting) 중심으로의 보건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수행, 평가 업무를, 3급은 개인 및 개인 간 수준의 보건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수행, 평가 업무를 주로 수행한다.

 

각 급수는 체계적으로 연결돼 있어 제3급 보건교육사는 3년간의 관련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제2급으로 승급되는 절차가 마련돼 있고, 2급 보건교육사는 3년간의 관련업무를 수행함으로써 제1급 국가시험 응시자격이 부여되는 방식으로 123급의 연계가 체계적으로 잘 마련돼 있다. 현재 3급에는 12,387명의 보건교육사가 집중되어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46일 제44회 보건의 날을 맞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융합관에서 열린 기념학술대회에서 정부에서는 보건교육사가 보건교육전문가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채용의무화를 추진하고 급수체계개선을 추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의견을 종합하면 1·2·3급 세단계의 현 급수체계를 통폐합하여 두 단계로 하려는 것으로 판단된다.

 

협회는 이는 예전의 사회복지사 제3급의 경우처럼 통폐합되는 한 급수가 실질적으로 폐지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돼 기존의 각 급수자격자의 극심한 갈등이 일어날 것이 분명하다, “또 한 급수가 폐지되면 두 단계가 돼 13교과목을 선수교과목으로 하고 8과목을 시험 치르는 현2급이 보건교육사 진입자격이 됨으로써 결과적으로 보건교육사의 진입장벽이 높아질 것이 매우 우려된다, 이러한 형태의 급수체계변경에는 결코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협회는 “119, 2250, 312,387명의 보건교육사 구조는 각 직급이 수행하는 직무에 비하여 불균형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제3급 자격자가 보건교육관련 업무에 종사할 수 있는 업무가 마련돼 있지 않아서 2급으로 승급하지 못하고 또 2급 자격자가 보건의료관련 업무에 종사할 기회를 갖지 못해 1급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정체돼 있는 현상이지, 급수체계 그 자체가 문제가 있어 빚어진 상황이 아니다고 전했다.

 

협회의 입장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현 급수체계의 통폐합을 말할 것이 아니라 보건교육사의 채용을 정한 국민건강증진법 제12조의 4 (보건교육사의 채용)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국민건강증진사업관련 법인 또는 단체 등에 대하여 보건교육사를 그 종사자로 채용하도록 권장하여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대통령령을 정하여 보건교육사 관련 직무를 마련해야 한다. 2003.9.28일 이 조항이 제정된 이후 현재까지 16년 동안 이를 개정하지 않아 방치함으로서 그 결과 보건교육사의 업무가 없게 되었다. 이에 따라 급수체계 이동의 경로가 차단돼 제3급에 보건교육사의 98%(12,387)가 집중되어 있는 현상에 급수체계 개편을 말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협회는 정부는 국민건강증진법 제124의 규정 등 보건교육사와 관련된 법률을 시급히 제정 및 개정하여 보건교육사의 급수체계 이동을 촉진할 보건교육관련 직무를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 “현 급수체계에 따라 배출된 기존자격자들의 갈등과 혼란만 야기하고 또 나아가 결국은 보건교육사 진입장벽으로 작용 것이 명백한 보건교육사 급수체계 통폐합 등은 논할 일이 아니다는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의료관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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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효 기자 skilleddoct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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