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협회장 선임 연기돼… 이사장단 “논의가 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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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석 중인 22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선임이 또 다시 연기됐다. 이사장단 회의에서 결론을 내지 못한 신임 협회장은 내달 6일에 결정될 예정이다.
이달 23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늘 오전 서울 서초구 소재의 팔래스호텔에서 이사장단 회의를 열어 협회장 선임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2시간가량 진행된 회의는 후보자를 결정하지 못한 채 다음 회의로 연기됐다.
지난 8월 22일 이사장단사들이 진행한 무기명투표가 공개되었으나, 다양한 의견이 거론되면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전체 이사장단 14명 중 8명만이 기명 추천함으로써 의견 취합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협회 이재국 상무이사는 이날 “2시간여에 걸친 회의를 통해 여러 의견이 나왔으나, 신임 회장 추대 인사가 결정되지는 않았다”며 “11월 6일에 다시 이사장단 회의를 개최하여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하였다.
현재까지 협회장 후보로 오른 인사는 원희목 전 제약바이오협회장과 노연홍 전 식약처장, 문창진·손선익 전 보건복지부 차관, 이영찬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등이다. 협회 측에서는 구체적인 후보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이재국 상무이사는 “이사장단은 협회장 선임을 올해를 넘기면 안 된다는 의견에는 공감했지만, 선임 절차 등에서 의견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어 좀 더 심층된 논의가 필요하다”며 “시기와 방식 등을 다음 회의 때 논의해 브리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협회는 지난 2월 총회에서 이정희 이사장·갈원일 부회장 회장직무대행체제를 가동하기로 결정하고, 3월 이사장단회의에서 비상체제로 돌입한 바 있다.
당초 계획으로는 직무대행체제를 6개월 정도 유지하고 7월경 본격적인 새 회장 선임 작업에 돌입, 8~9월경 선임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상황이 바뀌면서 연기가 지속됐다.
의료관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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