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확진환자 발생, “주의사항 유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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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보건복지부가 이번 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확진 환자 발생을 알렸다.
이달 12일, 복지부 소속 질병관리본부는 2018년 6월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국민들이 각별히 유념해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알콜중독자, 당뇨병, 간 질환자 등의 기저질환자와 같은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는 질병이다.
비브리오 패혈증 고위험군으로는 ‘부신피질호르몬제나 항암제 복용 중인 자, 재생불량성 빈혈, 악성종양, 백혈병 환자, 장기이식환자, 간 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면역결핍 환자’ 등이 있다.
해당 질환은 매년 6월에서 10월 사이 발생하기 시작하여 9월에 가장 발생률이 증대되며, 치사율이 50%까지 상승하기 때문에 반드시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또한 비브리오패혈증은 주로 어패류섭취 혹은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에 의한 경로로 감염된다.
올해 3월 전라남도 여수시 해수에서 첫 번째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발견된 후 전남, 울산, 경남 인천 등의 바닷물에서 끊임없이 검출되고 있으며, 비브리오패혈증 발생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첫 확진 환자(59세(남),간 질환자,인천 거주)는 B형간염을 동반한 간경화를 기저질환으로 앓고 있으며, 현재는 항생제 치료를 통해 패혈증은 회복된 상태이며, 환자의 위험요인 노출력 등에 관련해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예방하기 위한 주의사항-
비브리오 패혈증은 오한, 급성 발열,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발열 후 증산 발현 후 하루 내 피부 병변이 발생하는 심각한 질병이다.
피부 병변은 주로 하지에서 시작하며, 발진, 부종으로 시작하여 수포, 혹은 출혈성 수포를 형성한 후 차츰 범위가 확대되면서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고위험군에게 더욱 해롭기 때문에, 특히 당뇨병, 만성 간 질환자, 알콜중독자 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은 더욱 주의하여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비브리오패혈증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일상생활 또는 어패류 관리 및 조리를 할 때 경계해야 할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
▶ 첫째,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서 섭취한다.
▶ 둘째,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하지 않는다.
▶ 셋째, 어패류 관리 및 조리를 할 시에는 몇 가지 수칙을 준수한다.
- 어패류는 5도 이하로 저온 보관한다.
- 어패류는 85도 이상 가열처리한다.
- 어패류는 껍질이 열리고 나서 5분동안 더 끓이고, 증기로 익히는 경우에는 9분이상 더 요리해야 한다.
- 어패류를 조리 시 해수를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야 한다.
-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한다.
의료관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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