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약바이오산업의 혁신 성장을 위해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바이오산업의 동향을 살펴보는 정책포럼을 열어 특허 전략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9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한국지식재산연구원(원장 권택민), 한국바이오협회(회장 서정선)와 공동으로 지식재산 정책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번 행사는 ‘바이오 혁신과 지식재산권’을 주제로 개최됐다. 제약바이오 기업, 학계, 로펌, 정부기관 등 각계 전문가 및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위한 지식재산권의 역할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펼쳤다.

기조연설에서 김홍열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장은 “바이오산업은 높은 불확실성과 극도의 다양성 등 특성을 갖고 있다”며, “연구개발(R&D) 현장의 DNA(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혁신을 통해 바이오·헬스, 바이오·정보기술(IT) 등 융합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해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 한국바이오협회 오기환 상무는 ‘글로벌 바이오산업 연구개발 트렌드’를 주제로 유전체 진단을 통해 맞춤형 의약품을 개발하는 글로벌 의약품 시장 동향에 대해 소개했다.

윤경애 법무법인 율촌 변리사는 ‘제약바이오 특허 최근 동향’을 주제로 추세를 설명했다. 윤 변리사는 “최근 10년간 의료기술 분야의 특허출원이 7.4%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바이오기술도 6.5%로 대폭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며, 의약분야 분쟁은 특허침해소송 위주에서 상표, 디자인 침해소송 등으로 다양해지는 추세”라고 전했다.

이 날 포럼에서는 한국지식재산연구원 최재식 부연구위원은 ‘바이오·의료 관련 법제도 현황’ 발표에서 규제 개선 관점의 특허 허용 범위 변경 방안과 제도 개선의 방향성에 대해 제시했다.

이어 임성옥 리앤목 특허법인 변리사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베터 개발을 위한 특허 전략’ 발표에서 특허 획득을 위한 선행기술 조사 및 특허 보호 전략 수립 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허청 바이오심사과 안규정 특허팀장은 ‘세포·유전자치료제 특허동향 및 관련 분쟁’을 주제로 특허·분쟁 동향을 소개했다. 특히 안 팀장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시장의 니즈 파악과 IP 확보를 통한 신기술 및 신산업 육성으로 선순환적 지식재산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은 “제약바이오산업 생태계에서 특허 전략은 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금번 포럼이 산업의 생태계와 동향을 살펴보고 특허 전략에 대해 알아보는 의미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