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말~1월초 한랭질환 주의 필요!

기사입력 2019.12.23 21:40 조회수 47,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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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금요일부터 이번 주말 전국 대부분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한랭질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하였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질환으로 저체온증, 동상, 동창이 대표적이며 대처가 미흡하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가 이번 주 공개(12.19.)2018년도 한랭질환 신고현황 연보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4~2018) 질병관리본부의 한랭 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로 신고 된 한랭질환자 수는 총 2,417(사망자 63명 포함)이며, 주요 특성은 다음과 같았다.

 

성별로는 남자가 72.4%(1,749)로 여자 27.6%(668)보다 많이 발생했으며, 사망자도 남자가 68.3%(43)으로 여자 31.7%(20)에 비해 많았다.

 

연령별로는 50대가 20.8%(502)로 가장 많았고 6016.7%(404), 80세 이상 16.6%(402)순으로 나타났고, 사망자는 70대가 27%(17)로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경기 19.5%(472), 서울 9.8%(237), 강원 8.6%(208)순으로 많았고, 사망자는 충남·충북에서 각각 8, 전남 7명 순으로 발생하였다.

 

인구 10만 명당 한랭질환자 발생은 강원 13.6, 충북·전남 8.5, 충남 7.8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광역 시·도별 전국 발생률(10만 명 당)은 도 지역이 평균 7.4명으로 시 지역 3.3명보다 많았다.

 

질환별로는 저체온증 증상을 보인 환자가 79.9%(1,930)로 가장 많았고, 동상 17.0%(412), 비동결(동창, 침수병·침족병)과 기타 질환 3.1%(75) 순으로 나타났으며, 사망자(63)는 모두 저체온증 추정으로 신고 되었다.

 

발생장소별로는 실외 발생이 76.3%(1,844)로 많았고, 실내 집에서도 16.6%(40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시간대는 060916.6%(401), 091213.5%(327), 000313.3%(321) 순으로 새벽·오전시간대(0612)30.1%(728)로 많았지만 하루 중 지속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무직이 42.4%(1,024)로 가장 많고, 기타 24.8%(599), 학생 6.5%(157), 주부 6.3%(153), 노숙인 6.0%(145) 순이며 사망자의 경우 역시 무직이 58.7%(37)으로 가장 많았다.

 

한랭질환은 심각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지만 건강수칙을 잘 지키는 것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한파 시 내복장갑목도리모자 등으로 따뜻하게 몸을 보호하는 등한파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고령자와 어린이는 일반 성인에 비해 체온 유지에 취약하므로 한파 시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보온에 신경 써야 하고, 만성질환(심뇌혈관질환, 당뇨, 고혈압 등)이 있는 경우에는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등 증상이 악화되어 위험할 수 있으므로 추위에 갑자기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무리한 신체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는 만큼 주변에 독거 노인 등 보살핌이 필요한 계층에 대해 우리 모두가 좀 더 관심을 가질 때이다.

 

 

 

 

 

[백소예 기자 web@netpr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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