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강원대 등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신규 지정
발달장애인의 안정적인 건강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복지 및 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한다. 구체적으로 발달장애인의 거점병원을 신규 지정해 행동문제를 치료하고 의료이용을 개선함으로써, 장애인의 일상생활 안정화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달 17일, 보건복지부는 발달장애인의 체계적인 의료시스템과 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행동문제에 대한 전문적 치료를 위해 인하대학교병원, 강원대학교병원, 충북대학교병원, 전북대학교병원을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9월 부처합동으로 발표한 ‘발달장애인 생애주기별 종합대책’에 따라, 발달장애인의 의료접근성을 제고하고 필요한 행동문제 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에 지정된 서울과 부산을 제외한 지역에 추가로 지정하게 됐다. 금번 지정은 해당 병원의 발달장애인 의료이용 현황 및 발달장애 관련 전문인력 현황, 유관 진료과목 간 협진계획의 체계성 및 중증 행동문제 개입에 대한 치료계획의 구체성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해 이뤄졌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를 통해 발달장애인의 건강 관리가 쉽고 원활해지고, 행동문제를 치료함으로써 안정적인 일상생활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