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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국민배우도 피할 수 없었던 ‘뇌졸중’
프랑스 국민배우도 피할 수 없었던 ‘뇌졸중’
1964년 영화 ‘쉘부르의 우산’에서 인상적인 연기로 세계적인 인기와 명성을 얻었던 프랑스의 국민배우 까뜨린느 드뇌브가 지난 6일 영화 촬영 중 뇌졸중으로 쓰러졌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전 세계 영화팬들의 걱정을 안겼다. 올해 76세인 까뜨린느 드뇌브는 프랑스 누벨바그의 대표 감독인 프랑소와 트뤼포의 ‘마지막 지하철’에 출연해 명성을 공고히 했으며 1992년작 ‘인도차이나’로 제6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5월에는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 수여자로 나서 봉준호 감독에게 트로피를 전달하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드뇌브의 가족들은 그녀가 상태는 심하지 않다며 뇌손상도 없어서 휴식을 취하면 회복이 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하지만 유명 배우의 뇌졸중 소식에 그녀의 질병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부산 대동병원 뇌졸중센터 강태호 과장(신경과 전문의)은 “일단 뇌졸중은 한번 발생하면 무조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증상이 가볍다고 방치하거나 민간요법 등에 의존하여 초기 치료시기를 놓쳐 증세가 더 나빠지는 일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또 “뇌졸중은 그 치료가 어렵고 뇌수술 후에도 경련 같은 후유증을 남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뇌졸중에 걸린 후 치료하는 것보다는 뇌졸중에 안 걸리도록 평소 예방하는 것이 훨씬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최근 3년 이송 도중 사망환자 569명, 급성 심근경색 주의보!
최근 3년 이송 도중 사망환자 569명, 급성 심근경색 주의보!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민주평화당)은 21일 오전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최근 3년간 급성 심근경색으로 응급실 이송 도중 목숨을 잃은 사람이 569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제시한 ‘2017∼2019년 8월 급성 심근경색 발병 후 응급실 도착 시간 및 응급실 도착 중 사망 현황’ 자료에 따르면 급성 심근경색으로 응급실 도착 중 숨진 사망자는 총 569명이다. 연평균 200여명이 병원으로 이송 도중에 목숨을 잃는 급성 심근경색은 심장을 둘러싼 관상동맥 혈관이 완전히 막혀버려 피가 심장으로 공급되지 못해 심장 근육의 괴사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흔히 가슴 통증이 수 시간 지속되어 나타나고 협심증처럼 안정을 취하거나 니트로글리세린을 혀 밑에 넣어도 통증이 호전되지 않는다. 구역질이나 현기증을 발생하기도 하고 드물게 실신을 하는 경우도 있다. 간혹 설사, 복부팽만, 딸꾹질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호흡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경우도 있다. 급성 심근경색은 하루 중 주로 이른 아침에 집중되어 있는데, 가슴부위에 심한 통증이 생기거나 목이나 턱, 어깨, 좌측 팔의 안쪽 또는 등으로 퍼지는 방사통을 동반하기도 한다. 심근경색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주로 과로, 스트레스나 과도한 흥분에 의해 유발되기도 하고 기온의 급격한 변화에 따르는 경우도 있다. 심근경색은 안정을 취해도 발생할 수 있고 통증이 없을 수도 있다. 특히 노인의 경우 통증이 없고 식욕과 원기가 갑자기 떨어지며 숨이 차고 실신을 하고 나서야 병원 응급실을 찾게 되는 경우도 있다. 대동병원 심장혈관센터 김병수 센터장(순환기내과 전문의)은 “심근경색은 현대의학이 발달한 지금도 사망률이 30%나 되는 무서운 질병이고 그 중 절반은 병원 도착 전에 이미 사망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일단 심장을 둘러싼 관상동맥이 막혀 심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할 경우 반드시 5분 내에 혈액과 산소가 다시 공급될 수 있도록 해야만 한고 만약 5분이 경과할 경우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또한 “심장혈관질환은 그 어떤 질병보다 신속한 치료가 가장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 증상이 나타나거나 환자를 발견한 즉시 가까운 응급실을 방문토록 해야 하고 골든타임 이내에 반드시 병원에 도착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아시아 전문가들 한 자리에
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아시아 전문가들 한 자리에
「2019 재)방역연계범부처감염병연구개발사업단(GFID) 국제 심포지움」이 10월 17일에 개최되었으며 감염병 대응에 대한 원헬스 차원의 접근을 위해 중국, 일본, 한국의 아시아 우수 연구진과 보건복지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의 방역 당국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국제 협력 및 연구 활성화를 도모하는 자리로 “SFTS Virus Infection and Control”을 주제로 열렸다. 진드기가 매개하는 인수공통감염병인 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극동아시아에서 주로 발생하며, 사람·동물·곤충 등 연구 대상이 다양하고, 이를 관리하는 정부 기관 또한 다양하기 때문에 효과적인 예방 관리가 어렵고, 범정부적 차원의 접근이 필수적이다. ※ 연도별 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발생 및 사망자 수 국내의 15명의 전문가 및 정부 관계자들이 각 분야에서의 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연구 결과 및 사례를 발표하고, 대응 방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범정부·원헬스 차원의 협력을 위해 이번 심포지움의 마지막 프로그램에서는 보건복지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의 예방관리 부서 관계자와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자리하여 ‘One Health to Control SFTS Infection’을 주제로 심도 있는 토의를 진행되었다. (출처 - 질병관리본부)
위험경로 분석 등 근거에 기반하여 자살예방 추진
위험경로 분석 등 근거에 기반하여 자살예방 추진
자살실태조사는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에 의해 5년마다 실시되고 있으며 2018년 조사는 2013년에 이은 두 번째 조사이다. 이번 조사는 자살에 대한 국민태도조사와 의료기관 방문 자살 시도자 실태조사로 진행되었다. 서울시 자살사망자를 질환별로 분석한 결과 신체질환의 경우에는 호흡기 결핵(477.5명), 심장질환(188.3명), 간질환(180.0명), 암(171.5명) 순으로 자살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정신질환의 경우에는 자살사망자 수는 우울질환(2,932명), 수면장애(2,471명), 불안장애(1,935명) 순으로 많았고, 자살률은 정신활성화 물질 사용장애(1,326.4명), 성격장애(879.8명), 알코올 사용장애(677.8명) 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 장애 이력별 분석 결과 지체장애의 경우가 자살사망자(511명)는 가장 많았으나, 자살률은 호흡기 장애(201.1명)와 정신장애(199.4명)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자살실태조사 결과 우리사회에서 자살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은 상승하였으나, 자살에 대한 허용적 태도와 예방에 대한 인식은 악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주변 사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 특성이 있어서, 자살이 발생하는 곳에서 또 자살이 발생한다. 이 보고서를 통해 자살 다발 발생지역을 확인하고 근거 중심의 지역 맞춤형 자살예방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그림> 건강보험료분의별 자살사망자 수와 자살사망률 분석 출처 - 보건복지부
7월말~8월초 온열질환 주의!
7월말~8월초 온열질환 주의!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7월 23일(화) 경북 청도군에서 온열질환(열사병 추정)으로 1명(1937년생, 82세, 여성)이 사망하였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7월 23일(화) 18시경 텃밭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되었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고 20시경 사망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당시 해당 지역은 37℃의 무더운 날씨로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으로 열탈진(일사병)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오락가락하는 장마 속 본격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한여름 폭염, 열대야와 함께 온열질환자 급증이 예상된다고 밝히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였다. 한여름 온열질환에 대비하기 위하여 지자체에서는 노약자 등 특히 보호가 필요한 대상을 중심으로 방문보건사업과 무더위 쉼터를 적극 운영하여 줄 것과, 각 상황에 따른 주의사항 전파를 당부하였다. < 작업 중 > 무더위에는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고, 가능한 오후시간대(12시~17시) 활동을 줄이며, 2인 이상이 함께 서로의 건강상태를 살피면서 근무하도록 한다. 작업 중에는 무리하지 않도록 고온 환경은 되도록 피하고 그늘에서 규칙적으로 휴식을 취하며,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여 회복하도록 한다. < 관광·놀이·운동 중 > 관광, 물놀이, 등산, 골프 등 실외 활동 중에는 가급적 그늘에서 활동하거나 양산, 모자 등으로 햇볕을 최대한 피하고 장시간 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그리고 지나치게 땀을 흘리거나 무리하는 활동은 피하여 탈수가 생기지 않게 주의한다. < 집안에서 > 선풍기, 에어컨 등 냉방 장치를 사용하고, 집의 냉방 상태가 좋지 않다면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인근의 ‘무더위쉼터’를 이용한다. 평소보다 물을 많이 수시로 마셔 갈증을 피하고, 수건에 물을 적셔서 몸을 자주 닦거나 가볍게 샤워를 하면 도움이 된다. 한낮에는 가스레인지나 오븐 사용은 되도록 피한다. < 어린이와 노약자가 있는 경우 > 어린이와 어르신, 지병이 있는 경우 더위에 더 취약하므로 본인은 물론 보호자와 주변인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집안과 차 등 창문이 닫힌 실내에 어린이나 노약자를 홀로 남겨두지 않도록 한다. 특히 차안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므로 어린이와 노약자를 차 안에 혼자 두지 않아야 한다. < 온열질환자 발생 시 대처 요령 > 일사병·열사병 등 온열질환이 발생하면 즉시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옷을 풀고 시원한 물수건으로 닦거나 부채질을 하는 등 체온을 내리고 의료기관을 방문한다. 환자에게 수분보충은 도움 되나 의식 없는 경우에는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음료수를 억지로 먹이지 않도록 하며 신속히 119에 신고하여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에볼라바이러스병,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 적색등 켜져
에볼라바이러스병,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 적색등 켜져
최근 아프리카에서 에볼라바이러스가 발생함에 따라 국제공중보건위기의 적색등이 켜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에볼라의 국내 유입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신속한 정보수집 및 적극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의 에볼라바이러스 확진환자 발생에 따라 국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WHO는 국제 보건이 위협받고 있는 상태인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을 선포했으며, 발병국가에 대한 백신전략 신속시행, 인접 국가의 유입대비 강화 등을 권고했다. 위협 사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민․관 합동 위기평가회의를 개최해 국내유입 차단에 대한 논의를 펼쳤다. 현재 아프리카의 제한된 지역에서만 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체액 및 혈액을 통해 직접 전파 되는 질환 특성 등을 고려할 때 국내 환자 유입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해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단계로 유지하되, 철저한 대응을 위해 관리 수준을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질본부는 “세계보건기구의 의견에 따라 국내 유입 가능성은 낮아 관심단계를 유지하지만, 대응 수준을 강화해 국내 유입 사전 차단에 주력할 것”이라며, “에볼라바이러스 대책반‘을 통해 적극적인 조치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