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 증식 빠른 채소샐러드‧커팅과일, 냉장보관 필수
최근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과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샐러드, 커팅과일 등의 신선편의식품의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 가운데 정부가 온도에 따른 식중독 균 수 변화 데이터를 공개하며, 냉장 보관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이달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에 유통 중인 있는 ‘채소샐러드’와 ‘커팅과일’을 구입하여 보관온도별 식중독 균 증가 속도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식품들은 세척‧절단‧포장을 거친 신선편의식품으로, 많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식약처가 해당 식품을 구입하여 병원성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을 인위적으로 오염시킨 후 보관온도(4℃, 10℃, 25℃, 37℃)별 변화를 조사한 결과, 조사 식품 모두 상온에서 식중독 균이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채소샐러드나 과일 제품은 구입 즉시 섭취하는 것이 좋으나, 바로 먹기 어려울 경우에는 반드시 냉장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하며, 채소샐러드와 커팅과일을 안전하게 섭취하는 방법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