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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한파 뒤 ‘골절 주의보’, 넘어질 때도 요령껏!
매서운 한파 뒤 ‘골절 주의보’, 넘어질 때도 요령껏!
겨울철 ‘도로 위 암살자’라 불리는 ‘블랙아이스’는 기온이 갑작스럽게 내려가면서 도로 위에 녹았던 눈이 다시 얇은 빙판으로 얼어붙는 현상으로 매년 큰 인명피해를 가져오는 겨울철 교통사고의 원인으로 꼽힌다. 매서운 추위가 지나간 뒤 큰 일교차에 따라 빙판길이 녹았다 얼었다를 반복하면서 보행 중이던 사람들에게 큰 위협을 준다. 운전자들이 주의해야할 블랙아이스만큼이나 보행자들도 겨울철 낙상사고를 주의할 필요가 있다. 특히 노인들의 경우 뼈가 약하고 넘어지기 쉬워 더욱 조심해야 한다. 해마다 겨울 한파가 지나간 후 미끄러운 빙판길에 넘어져 병원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급증한다. 2015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09년부터 2013년까지의 ‘골절’ 진료인원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골절 환자가 가장 많은 달은 12월과 1월이었다. 특히 겨울철에는 진료인원 5명 중 1명이 ‘아래팔의 골절’로 진료를 받았고 70대 이상이 전체 진료인원의 18.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넘어질 때 무의식적으로 먼저 손을 짚는다. 이 경우 체중이 손목과 아래팔에 실리게 되면서 뼈가 쉽게 부러지는 것이다. 넘어진 사람들 중 대부분은 통증이 있어도 ‘조금 삐었겠지’하고 약국에서 파스나 진통소염제만 처방받아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그러나 결국 며칠 동안 더욱 심해지는 통증을 견디지 못하고 상처부위가 크게 부어올라 뒤늦게 병원을 찾아 골절로 진단을 받고 장기간 치료를 하는 경우도 빈번히 발생한다. 초기 치료시기를 놓치고 방치하다가 골절 부위 주변 조직을 손상시키거나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넘어진 직후 손목이 심하게 부어오르거나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겨울이 되면 일조량이 감소하면서 인체 내에 칼슘의 양을 유지하는 활성 비타민 생성이 줄어들기 때문에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다른 계절에 비해 골절이 더욱 잘 일어난다. 보통 골절을 단순히 뼈가 부러지는 가벼운 질병으로 생각하지만 골절은 뼈뿐만 아니라 주변의 근육, 인대 및 피부 상처를 일으키거나 더 큰 합병증을 일으켜 생명이 위험해지는 경우도 있다. 주로 노인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낙상에 의한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 근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빙판길이나 미끄러운 길을 걸을 때는 얼굴을 앞으로 약간 숙이고 걷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골다공증이 심한 경우 뼈의 강도를 높여주는 별도의 치료를 병행해야만 한다. 골절은 비수술 치료와 수술치료로 나뉜다.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는 골절부위를 석고로 고정하는 깁스이다. 만약 깁스를 할 수 없고 수술이 불필요한 경우에는 골절부위가 아물 때까지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한다. 수술로는 골절을 바로 잡은 후 금속물을 이용한 고정법과 인공관절을 이용한 치환술이 있다. 간혹 관절경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다. 수술치료는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환자의 골절 상태와 나이 등을 고려하여 가장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게 된다. 대동병원 관절센터 임극필 과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노인은 물론 40대 이상의 장년층은 평소 가벼운 맨손 체조를 하고 의자를 잡고 일어 섰다를 반복하면서 서서 손끝을 발끝에 대기, 실내 자전거 타기 등 유연성과 근육 강화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며, “미끄러져도 빨리 균형을 잡기 위해 행동에 제약을 주는 두꺼운 옷을 되도록 피하고 미끄러운 길을 걸을 때는 주머니에 손을 넣거나 무거운 짐을 들고 무리하게 걷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넘어질 때는 무릎을 구부리면서 그 자리에 주저앉는 것이 좋으며 몸을 낮추고 무게 중심을 앞에 두어야 골절이나 뇌진탕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상습 음주운전자, 알코올 치료 우선되어야
상습 음주운전자, 알코올 치료 우선되어야
음주운전 사망 사고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윤창호 법이 시행됐지만 음주운전 재범률은 여전히 40%를 웃돌며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연말연시 음주운전 집중단속이 예고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처벌과 단속 강화뿐 아니라 음주운전 재범을 막기 위한 알코올중독 치료와 같은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경찰청과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음주운전 재범률은 43~4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44.2%, 2018년 44.7%, 2019년 43.7%를 기록했고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46.4%까지 크게 증가했다.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전문병원 다사랑중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최강 원장은 “단속에 적발되지 않았거나 별다른 사고 없이 음주운전을 해본 경험이 쌓이면 음주운전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다만 상습적 음주운전의 경우 단순 습관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운전자의 알코올 문제를 치료해야 하는 질병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에서 발표한 상습 음주운전자 실태와 대책에 따르면 음주운전 면허취소자의 음주운전 재적발률(14.0%)이 같은 기간 신규로 운전면허를 취득한 일반운전자의 음주운전 적발률(4.8%)보다 3배나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다사랑중앙병원 최강 원장은 “보통 음주운전으로 단속에 걸리거나 사고가 나면 다시는 술 마시고 운전대를 잡지 않겠다고 결심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면서 “하지만 알코올중독에 걸리면 스스로 음주를 조절하거나 통제하지 못해 결국 다시 음주운전을 하는 상황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간의 뇌는 알코올을 소량 마셨을 때에는 혈중알코올농도를 과대평가하지만 다량 마셨을 때에는 오히려 혈중알코올 농도를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실제 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음주운전에 처음 걸린 사람보다, 세 번째 걸린 사람이 자신의 음주 문제를 과소평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술로 인해 발생하는 손해나 폐해, 주변인들의 상처나 피해를 부정하고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최강 원장은 “평소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일수록 음주 후의 기능 저하를 인식하는 정도가 술을 적게 마시는 사람들에 비해 부족하다”면서 “이로 인해 본인의 음주 습관이 위험한 행동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높은데도 정작 스스로는 괜찮다고 여기는 역설적인 상황이 발생하는데, 가장 큰 예가 바로 음주운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알코올중독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 부정인데, 만약 술에 취했으니 그만 마시라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술에 취하지 않았다며 운전대를 잡고 있다면 하루빨리 자신의 알코올 문제를 점검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3번 이상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면 전문의의 진단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면허 재취득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도움말 -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최강 원장]
연말연시 홈파티가 위험한 이유
연말연시 홈파티가 위험한 이유
연말연시가 다가오면서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파티를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집에서의 파티가 위험하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있다.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 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박주연 원장은 “코로나19가 길어지자 홈술의 영역이 크리스마스 파티, 송년회 등 각종 송년 모임으로 확대되어 연말 풍속도가 바뀌고 있다”며 “특히 홈파티에서 연말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와인을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편안한 집에서 들뜬 기분에 마시는 술은 자제가 어려워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취업 포털 인크루트에서 성인남녀 919명을 대상으로 ‘2020년 크리스마스 계획’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위는 ‘집콕(22%)’, 2위는 ‘가족과 홈파티(18.2%)’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13.1%)’, ‘기념 요리(10.5%)’ 순으로 계획이 확인됐다. 올해 크리스 마스 연휴 동안에는 주로 집에서 머물며 연말 분위기를 느끼겠다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표준잔(각 주종에 맞는 술잔, 1표준잔에 함유된 알코올의 양은 10g) 을 기준으로 성인 남자는 하루 4잔 이하(알코올 40g), 여자는 2잔 이하(알코올 20g) 섭취하는 것을 저위험 음주로 규정하고 있다. 박주연 원장은 “무엇보다 술에 취하면 감염 위험에 대한 경각심이 무뎌지므로 가능한 취하도록 마시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하는 홈파티일지라도 감염 예방을 위해서 절대 잔을 함께 사용하지 않고, 안주는 개인별 접시를 이용해 따로 덜어 먹는 등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겨울철 조류인플루엔자 대비 심포지엄」을 개최
겨울철 조류인플루엔자 대비 심포지엄」을 개최
(사진제공=농식품부) 국내외 상황을 고려할 때, 올겨울 철새 등을 통해 국내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유입된다면 가금농가에서의 발생 위험성도 높다고 판단되는 상황이다. 따라서 농식품부는 올겨울 조류인플루엔자 국내 유입 가능성을 진단하고 대비책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7.31일 「2020년 겨울철 조류인플루엔자 대비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민간 전문가들은 올겨울이 위험시기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차량 통제와 방역시설 정비 등 농가 단위 차단방역 수칙을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하게 이행해야한다고 설명하였다. 특히, 농가 내로 조류인플루엔자가 유입되지 않도록 사람과 축산차량의 출입을 최소화하고 이를 위한 농가 구조 등 시설 개선의 필요성도 강조하였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전국 가금농가 일제점검을 통해 겨울 전 농가별 방역시설 등 취약요소를 발굴·보완, 유튜브(YouTube) 등을 활용한 온라인 방역 교육·홍보를 추진 중이며, 철새도래지 축산차량 출입통제구간을 지난 겨울철보다 확대 설정하고 9월부터 조기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검출되는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9N2형) 전파 차단을 위해 검출시설 통제와 소독, 가축거래상인 계류장에 대한 검사와 점검 등 방역조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을 계기로 현 방역체계에 미흡한 점은 없는 지 조사하고 드러난 미비점은 신속히 보완할 계획이다.
해외 교포와 여행객을 위한 응급 상담 서비스!
해외 교포와 여행객을 위한 응급 상담 서비스!
여행이나 유학 등으로 해외에 있는데, 몸이 아프다거나 다치면 많이 난감할 것이다 한국말이 아닌 언어로 의사소통하는 것도 답답하고 외국 의사에 대한 신뢰도 가지 않고, 병원비도 부담이 된다. 그런데, 한국의 응급의학과 전문의, 풍부한 응급실 경력의 간호사로 뭉친 ‘링거’가 그러한 걱정을 덜어주게 되었다. 그 동안 해외여행자 또는 해외 교민, 유학생들 사이에서 건강상담 서비스로 인기가 많았던 ‘에어닥’이 최근 ‘링거’라는 어플로 새롭게 출시되어 반응 또한 좋다. 링거 어플은 앱스토어에서 다운 받거나 플레이스토어 출시 전에는 카카오톡으로 추가를 하고 필요한 정보를 메시지로 받을 수 있다. 24시간 언제든 부담 없이 ‘채팅’으로 해외의료무료상담을 받을 수 있고, 개인 정보에 유출에 대한 부담이 없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상담 전 기본 설문에 대한 답변에 미리 응하면 보다 빠르게 답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링거 어플은 코로나19 증상에 대한 상담도 받을 수 있으니 해외에선 필수 어플로 사용된다. 본인 스마트폰에 위치 서비스를 켠 뒤에 실행시키면 내가 있는 현 위치에서 가까운 의료시설, 약국 등을 찾아주는데, 그 곳을 클릭하면 실제 방문한 사람들의 별점, 후기 등 더욱 자세한 내용들이 나오게 되니, 해외에서 의료 시설 방문이 필요할 때도 참고해서 선택하면 된다.
여름철, 세균성 식중독 주의!
여름철, 세균성 식중독 주의!
(사진제공=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5년간(`15~`19년)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발생 환자(6,893명)의 39%(2,697명)가 여름철(6~8월)에 발생하였다고 밝혔다. 올해 7월 식중독 발생이 예년 수준으로 높아지고 있어 식중독 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장소별 식중독 발생 건수는 음식점에서 많이 발생하였고, 환자는 학교급식소에서 많이 발생하였다. 원인균별로는 세균성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며, 주요 식중독균은 병원성대장균, 캠필로박터 제주니, 살모넬라 순이었다. 여름철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 음식점에서는 병원성대장균, 비브리오 식중독 등을 예방하기 위해 육회, 생선회 등 날 것으로 제공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 또한, 집단급식소에서 제공하는 육류, 해산물, 계란은 내부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중심온도 75℃ 1분이상 유지)하고, 채소류는 염소 소독액(가정에서는 식초 사용)으로 5분이상 세척 후 충분히 헹구어야 한다. 특히 여름철 보양식으로 삼계탕의 원료인 닭을 씻을 경우, 주변에 날것으로 섭취하는 채소, 과일 또는 식기 등에 물이 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 외에도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국민 개개인은 ‘30초 이상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을 항상 실천하고, 특히 많은 사람들의 음식을 대량으로 조리하는 급식소 등에서는 식재료의 세척, 보관, 조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발달장애인-의료인의 상호 이해 및 소통지원으로 건강관리 돕는다!
발달장애인-의료인의 상호 이해 및 소통지원으로 건강관리 돕는다!
보건복지부는 자기 의사 표현의 제한 등으로 병원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발달장애인을 위해 「의료환경 기반의 발달장애인 의사소통 지원 책자」를 제작․발간했다. 이 책자는 발달장애인이 4가지 분야(일반진료, 건강검진, 응급진료, 치과진료) 의료이용에 보다 친숙한 진료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지원 설명서(매뉴얼)로, 의료진용 및 당사자용으로 구분해서 제작되었다. 의료진용은 의사소통할 때 어떤 관점에서 이해하고 표현해야 하는지와 진료 시의 치료과정에서 설명과 협조를 구하는 방법을 안내하였으며, 당사자용은 의사소통 그림과 쉬운 단어를 사용하여 병원에서 무엇을 하고 의사가 어떻게 치료하는지에 대한 설명으로, 좀 더 편안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발간 자료는 외국의 유사 자료에 비해서 보다 체계적이고 풍부한 정보를 반영하였으며, 발달장애인의 건강권 확보와 정당한 편의 제공에 한 걸음 다가선 것으로 판단된다. 앞으로도 다양한 건강관리 정보제공을 통해 발달장애인들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발생하는 건강 문제에 선제적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증상별 대처요령 책자도 추가 제작될 예정이다. 이번 책자는 국민들이 이용 가능한 공공저작물로 제작하여, 유관기관 누리집(홈페이지) 등에 게시하여 자유롭게 발간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한편, 정부는 발달장애인의 특성과 요구에 맞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의료지원을 위해 8개 권역별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거점병원은 발달장애인의 진료 편의성을 제고하고 진료과목 간 협진 체계를 구축하여 행동 문제 치료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내 발달장애인의 의료접근성을 높이는 중심역할 수행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양성일 사회복지정책실장은 “이번에 발간되는 책자가 발달장애인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사회적 지원체계를 갖추는 노력도 계속하겠다.”라고 밝혔다. (자료출처=보건복지부)
코로나19 방역 폐쇄·업무정지 기관 보상 신청 시작
코로나19 방역 폐쇄·업무정지 기관 보상 신청 시작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7월 27일(월)부터 전국 기초자치단체(시군구)를 통해 코로나19 손실보상 청구를 접수받기로 했다. 그간 감염병전담병원 등 코로나19 환자 치료의료기관 등에 대해 손실보상금을 개산급 형태로 세 차례 지급(4.9., 5.29., 6.29.)한 바 있다. 이번 손실보상은 코로나19 확진자 방문 등으로 사업장이 폐쇄·업무정지 또는 소독 명령을 받고 이를 성실히 이행한 경우 이로 인한 영업 손실을 보상하는 것이다. 대상 기관은 코로나19로 인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폐쇄·업무정지·소독 조치를 이행한 요양기관(의료기관, 약국), 일반영업장 등이며, 시군구에서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손실보상 신청 및 처리절차는 다음과 같다. ① 손실보상 신청자가 손실보상청구서와 손실을 증명하는 서류를 구비하여 시군구에 제출하면, 시군구에서 보건의료자원통합신고포털(www.hurb.or.kr)을 통해 중앙사고수습본부에 심사를 요청한다. ②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또는 (사)한국손해사정사회 등의 전문기관에 손실보상금 산정을 의뢰한다. ③ 산정이 완료된 손실보상금은 손실보상심의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정부가 직접 신청자에게 지급한다. 이번에 신청하는 손실보상금은 빠르면 8월부터 지급하며, 앞으로도 시군구를 통해 수시 접수 받아 매월 손실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박능후 본부장은 “상시적인 접수-심사 체계를 운영하여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기관, 약국, 일반 영업장 등의 손실보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자료출처=보건복지부)
질병과의 관련성을 알고, 우유·유제품 섭취 건강하게 마시기
질병과의 관련성을 알고, 우유·유제품 섭취 건강하게 마시기
(사진제공=삼성서울병원) 세계암연구재단에서는 일관된 역학연구가 뒷받침되는 정도에 따라 과학적 증거의 판정등급을 정하여서 암 종류별 발생가능성을 낮추거나 높일 수 있는 식이요인들을 제시하고 있는데, 우유에 함유된 칼슘이 대장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반면, 전립샘암 발생을 높일 수 있는 양면성을 가지는 것으로 발표하였다. 일부 연구에서는 우유의 칼슘 성분이 위점막 세포를 보호하고 세포증식을 억제하기 때문에 위암 예방효과를 보고하기도 하고, 유방암 발생을 낮추는 것으로도 언급되는 반면, 포화지방함량이 높은 유제품의 과다 섭취는 유방암, 대장암, 전립샘암의 발생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따라서 아직 우유의 섭취가 특성 부위의 암 발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는 충분치 않다. 그렇다면 우유를 잘 못 마시는 사람들은 왜 그럴까?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우유 등 유제품을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우선, 우유에는 유당(젖당)이 들어 있는데 인체는 유당을 소화시키기 위해 장벽에서 분비되는 락타아제(lactoase) 효소가 필요하다. 그러나 선천적이거나 후천적인 이유로 락타아제가 부족하여 유당을 소화시키지 못하면 장 속의 삼투압을 증가시켜 장벽에서 수분을 끌어들이게 되고 박테리아들이 유당을 분해하여 가스를 만들게 되므로 속이 더부룩해지거나 묽은 변 또는 설사를 유발하게 된다. 이러한 유당불내증이 있는 경우에는 우유를 한번에 마시지 말고 조금씩 나눠 먹거나 우유를 따뜻하게 데워 마실 수 있으며, 아니면 유당분해 우유를 마시는 것이 좋다. 또는 빵이나 시리얼 등 다른 식품과 함께 섭취하면 유당이 소장에 오래 머물면서 소화가 잘되고, 우유와 요구르트를 함께 섭취하면 요구르트의 유산균이 장에서 유당을 분해시키기 때문에 소화가 수월해진다. 그 밖에도 우유·유제품과 다른 질병과의 관계에 대해, 대한암협회와 한국영양학회에서는 여성이 우유를 섭취하면 골다공증 예방과 대장암, 유방암 등 일부 암들의 예방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권장할 수 있지만, 중년 이후 남성은 전립샘암 위험을 고려하여 하루 두 컵(400ml) 이상은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따라서 우리나라 식단에서 부족하기 쉬운 칼슘을 손쉽게 보충할 수 있는 좋은 급원식품인 우유를 청소년은 두 컵, 성인은 하루 한 컵(200ml)정도 마시는 것을 권장하며, 일반 우유나 가공우유에 비해 지방이나 당 함량이 적은 저지방우유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암 종류에 따라 어떤 건강검진을 받아야 할까?
암 종류에 따라 어떤 건강검진을 받아야 할까?
(사진제공=한솔병원) 한국인 사망 원인 1위, ‘암! 암은 우리 몸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세포 유전자에 이상이 생겨 끊임없이 분화하면서 암이 진행된다. 암 환자의 생존율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원인 중에 하나는 ‘증상이 늦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따라서 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몸에 이상이 없더라도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 그렇다면 암 종류에 따라 어떤 건강검진을 받아야 할까? 1. 대장암 45~80세 성인은 분변잠혈검사(소량의 대변을 채취해 대변에 피가 섞여 있는지 보는 검사)를 받는 게 좋다. 양성(대변에 피가 섞여 나옴) 판정이 나오면 대장 내시경검사 · 대장 이중조영검사 중 하나를 선택해 검사를 받는다. 2. 유방암 20~30대 여성은 매달 자가 검진을 통해 유방의 상태를 확인하고, 40~69세 여성이나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여성은 20~30대라도 2년에 한 번씩 ‘유방촬영술’로 검사받는 게 좋다. 3. 갑상선암 과거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이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갑상선암 검사를 받는 게 좋다. 갑상선암 같은 종양을 확인하는 갑상선초음파검사와 갑상선기능이상을 검사하는 혈액검사(갑상선기능검사)의 2가지 기본검사를 실시한다. 초음파 결과에 따라 세침흡인검사를 통해 조직검사를 시행한다. 4. 폐암 40세 이상의 흡연자라면 1년에 한 번씩 저선량 흉부CT 검사(일반 흉부CT보다 방사선량을 10분의 1로 줄인 검사)를 받아야 한다. 담배를 1갑 이상 30년 이상 피운 55~74세는 고위험군에 해당한다. 금연했어도 그 기간이 15년이 지나지 않은 경우에도 검진을 받아야 한다. 특히 폐암 덩어리 크기가 1cm 이상 되어야 발견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으므로 더욱 조기검진이 중요하다. 5. 간암 40세 이상의 B형·C형 간염바이러스 보유자이거나, 나이와 상관없이 간경화증(간염이 지속돼 간에 흉터가 생긴 병)을 진단받은 사람은 6개월에 1번씩 간암 검진을 받아야 하는데, 간 초음파 검사와 혈액 검사를 함께 받는 게 좋다. 100세 시대에 사는 현대인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서는, 흔한 질병이 되어 버린 암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고 필요해졌다. 정기 검진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