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792건 ]
‘확찐자’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금주부터!
‘확찐자’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금주부터!
코로나19로 집콕 생활이 장기화되면서 코로나19 이전보다 체중이 증가한 일명 ‘확찐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노출의 계절 여름이 시작되자 다이어트를 결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체중 감량을 위해선 가장 먼저 음주를 자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근 대한비만학회가 전국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시대 국민 체중관리 현황 및 비만인식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6%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체중이 3kg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코시국 건강관리 현황'을 주제로 조사한 설문에서는 참가자의 절반 이상이‘몸무게가 늘었다’고 답했으며, 그 중 12.8%가 홈술과 홈파티를 체중 증가의 원인으로 꼽았다.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 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전용준 원장은 “확찐자가 급증한 데에는 코로나19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져 활동량이 줄어든 탓도 있지만 홈술과 혼술로 음주가 늘어난 것도 주요 원인 중 하나”라며 “알코올에 탄수화물, 단백질과 같은 영양소가 없어 살이 찌지 않을 거라 오해하기 쉬우나 술은 1g당 7Kcal에 달하는 고칼로리 식품”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소주 1병(360ml)의 평균열량은 408Kcal로 쌀밥 한 공기(272Kcal)를 훌쩍 넘는다. 맥주 1병(500ml)은 236Kcal로 상대적으로 열량이 낮지만 1병으로 끝내는 경우가 드물어 소주를 마시는 것보다 더 많은 열량을 섭취하기 쉽다. 다사랑중앙병원 내과 전용준 원장은 “맥주의 원료인 호프는 쓴맛을 내며 미각을 자극해 음식 생각이 나게 만드는 ‘알파산’(α-acid)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맥주 속 당질은 섭취 시 인슐린 분비를 높이고 식욕을 자극하기 때문에 다이어트 중이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음주가 다이어트의 적이 되는 또 다른 이유는 잘못된 안주 선택 때문이다. 코로나19로 홈술이 늘어나면서 조리 없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즉석 식품을 안주로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러나 즉석 식품은 인공조미료가 많이 첨가돼 맛이 좋은 대신 탄수화물과 지방 함량이 높아 자주 먹을 경우 영양 불균형과 비만을 초래한다. 전용준 원장은 “음주 후 우리 몸은 독소인 알코올을 가장 먼저 분해해 배출하기 때문에 체내에 같이 들어온 탄수화물, 지방 등의 영양소 대사가 지연된다”며 “이로 인해 술과 같이 먹은 음식들은 고스란히 몸에 흡수돼 쌓이므로 과일이나 채소 등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열량이 낮은 안주를 먹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전 원장은 “무엇보다 술은 지방 분해와 근육세포 내 단백질 합성을 방해해 건강은 물론 몸매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만큼 체중을 감량해 건강하고 탄탄한 몸을 만들고 싶다면 최대한 음주를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끝> [도움말-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 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내과 전용준 원장]
자외선 지수 상승 중, 마스크 쓰는데 자외선 차단제 필요할까?
자외선 지수 상승 중, 마스크 쓰는데 자외선 차단제 필요할까?
6월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연일 최고 기온을 경신하는 등 벌써 여름이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무더위가 시작되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실내보다는 실외활동이 증가하고 주말마다 무더위를 피해 개장도 하지 않은 해수욕장을 찾는 인파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최근 날씨 뉴스에서는 일교차가 큰 편이지만 한낮에는 30도 안팎의 더위와 함께 자외선 지수도 크게 상승하고 있다며 피부건강 관리에 주의하라는 기상캐스터의 당부가 이어지고 있다. 자외선 지수는 태양고도가 최대치일 때 지표에 도달하는 자외선 B 영역의 복사량을 0∼11까지의 지수로 환산한 것을 말한다.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두드러기, 수포, 홍반, 발진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화상이나 쇼크로 이질 수 있다. 따라서 자외선 지수가 높은 날은 특히 피부가 약한 노약자와 피부질환자의 경우 자외선 차단제인 선크림을 바르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작년부터 코로나19 유행으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얼굴의 반을 마스크가 덮고 있기 때문에 햇볕을 가릴 수 있다는 이유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거나 날씨가 더워질수록 마스크 속 온도와 습기로 피부 트러블이 발생해 자외선 차단제를 생략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착용하는 마스크는 미세먼지나 비말 등을 차단하는 기능이지 자외선 차단이 주요 기능이 아니므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기온이 높은 계절에는 기초 스킨케어 단계를 줄이고 유분이 적고 가벼운 제형의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콧대 등 마스크와 접촉이 많은 부위를 신경 써서 발라줘야 한다. 햇볕에 노출되기 30분 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도록 하며 땀을 흘렸거나 마스크를 쓰고 벗는 과정에서 자외선 차단제가 지워질 경우 다시 덧발라야 한다. 귀가 후에는 곧바로 세안을 하도록 하며 사용한 마스크는 재활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대동병원 피부미용성형센터 김초록 과장(피부과 전문의)은 “피부 건강을 위해 외출 전 자외선 지수를 확인해 단계에 맞는 대응을 해야 한다”며, “자외선에 오랫동안 노출되어 피부가 붉어진 경우 시간이 어느 정도 경과하면 가라앉기도 하지만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진다면 피부과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김 과장은 “흔히 햇볕이 쨍쨍한 맑은 날에만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고 오해하지만 실외뿐만 아니라 실내에서도 방출되는 자외선이 있고 흐린 날에도 자외선 지수가 높을 수 있기 때문에 날씨보다는 자외선 지수에 따라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한다”고 밝혔다. 자외선 지수가 0에서 2사이의 낮음 단계라면 자외선 복사로 인한 위험이 낮지만 노약자나 햇볕에 민감한 피부라면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3에서 5사이의 보통 단계부터는 긴팔, 모자, 선글라스 등을 이용해 신체를 가리고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6에서 7사이의 높음 단계에서는 1∼2시간 햇볕에 노출될 경우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햇볕이 가장 강한 대낮에는 그늘에 머물러야 하며 자외선 차단제를 정기적으로 덧발라야 한다. 8이상의 매우 높음 단계에서는 10시부터 15까지는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물러야 하며 11이상의 위험 단계에서는 수십 분 이내에도 화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가능한 외출을 삼가야 한다.
구강보건의 날, 구강 관리 어떻게 하세요?
구강보건의 날, 구강 관리 어떻게 하세요?
오는 9일은 ‘구강보건의 날’이다. 이 날은 1946년 현재 대한치과의사협회의 전신인 조선치과의사회에서 구강보건을 위한 계몽 사업을 펼친 것을 계기로 구강 보건에 대한 관심 조성과 구강 건강 수준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2015년부터 지정되었다. 구강은 입술 겉면부터 입안에서 인두에 이르는 부분까지 연결되는 입안의 공간을 의미한다. 구강은 소화기관의 첫 부분으로 저작, 미각, 구강 소화와 더불어 어음 구성, 호흡 등을 관여한다. 구강 안을 대부분 이루는 치아는 생후 6∼7개월부터 유치가 나기 시작해 일정 시간이 경과하면 유치가 빠진 뒤 영구치가 나게 된다. 이러한 영구치는 평생 사용하는 신체 부위이다. 치아의 경우 대부분 한번 손상을 받기 시작하면 원래대로 돌리기 어렵다. 손상된 치아를 방치할 경우 다른 치아에 영향을 주거나 발치를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어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치아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일상생활 속에서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하며 정기적으로 구강검진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구강검진은 최소 1∼2년에 한 번씩 받는 것이 좋으며 과거 충치 치료 이력이 있다면 더 자주 검진을 받아야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영유아 구강검진, 학생 구강검진, 일반 구강검진 등 대상자일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정 병원에서 무료로 구강검진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해당되는지 미리 챙겨보고 인근 지정병원을 방문에 검진을 받도록 한다. 구강검진과 더불어 주기적인 치아 스케일링도 구강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만 20세 이상 성인이라면 일 년에 1회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하므로 스케일링을 통해 치태나 치석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대동병원 치과센터 성지윤 과장은 “평소 성인조차도 치아가 아파도 귀찮아서 참거나 막연한 두려움에 방문을 미루다가 증상이 악화되어 치과를 찾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비용도 비용이지만 자연치아를 잃게 될 수도 있다”며, “치아를 비롯한 구강 건강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가 아닌 사전에 관심을 가지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성 과장은 건강한 치아와 잇몸을 지키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올바른 양치질을 꼽았다. 양치는 하루 3번, 식후 3분 이내, 3분 이상 하라는 캠페인은 익히 들었지만 그 방법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려주는 곳이 많지 않다. 올바른 양치질을 위해서는 칫솔의 선택이 중요하다. 칫솔의 머리는 치아 두개 정도를 덮을 수 있는 크기가 적당하며, 칫솔모는 너무 부드러운 것보다는 약간의 강도가 있는 것이 좋다. 보통 2∼3개월 정도가 지나면 교체를 해야 하지만 칫솔모가 휘거나 마모가 심하다면 교체를 해야 한다. 이때는 사용자가 너무 힘을 주어 양치를 하지 않는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양치를 할 때는 치아의 모든 면이 빠짐없이 잘 닦이도록 주의해야 한다. 잘 닦이지 않는 위쪽 가장 내부의 큰 어금니 뒷면부터 바깥쪽 면으로 꼼꼼하게 닦아주고 입천장 쪽 치아도 닦아준다. 위쪽이 마무리되면 아래쪽도 동일한 방법으로 닦아주고 치아와 잇몸 사이의 틈이나 치아와 치아 사이에 칫솔모를 살짝 끼우듯이 고정시켜 칫솔머리를 짧은 간격으로 진동시켜 닦는다. 양치질을 할 때는 힘을 과다하게 주면 오히려 치아와 잇몸의 상처를 줄 수 있어 가볍게 힘을 주고 닦아야 한다. 치아 형태의 특성 상 칫솔질로만 치아를 깨끗하게 관리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치실, 치간칫솔 등을 이용해 함께 관리하면 치아와 잇몸 관리에 도움이 된다. 또한 구강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일상에서 실천해야하는 기본 수칙으로는 ▲양치질 전후 흐르는 물에 비누를 이용해 30초 이상 손 씻기 ▲칫솔, 치약, 컵은 타인과 함께 사용하지 않기 ▲다른 칫솔과 겹치지 않도록 하기 ▲공기가 잘 통한 곳에 칫솔 보관하기 ▲음주, 흡연, 단 음식 피하기 ▲카페인 음료 줄이기 ▲불소가 있는 치약 사용하기 ▲매년 구강검진 및 스케일링하기 등이 있다.
음주폐해와 방역의 사각지대, 야외 음주
음주폐해와 방역의 사각지대, 야외 음주
사회적 거리두기로 식당이나 주점 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가 내려지고 영업시간이 제한된 가운데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야외에서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야외 음주가 코로나19 감염을 비롯한 각종 사건·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얼마 전 반포한강공원에서 친구와 함께 술을 마신 뒤 실종된 대학생이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7일에는 잠실한강공원에서 20대 남성이 만취해 구토를 하다 강물에 빠져 경찰에 구조됐다.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 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최강 원장은 “우리나라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없이 쉽게 술을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길거리나 공공장소에서 자유롭게 음주를 즐길 수 있는 관대한 음주 문화를 갖고 있다”며 “야외에서 음주를 하다 갑작스런 위험 상황에 노출될 경우 알코올이 우리 몸의 운동 능력과 반사 신경을 저하시켜 큰 사고로 이어지기 쉬우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야외 음주는 코로나19 확산의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코로나19는 비말을 통해 전염되기 때문에 바깥이라도 여러 명이 좁은 간격을 두고 술을 마시거나 대화를 하는 등 긴밀한 접촉을 하게 되면 감염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다사랑중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최강 원장은 “술에 취하면 경각심이 무뎌져 방역 수칙을 위반하거나 감염 위험이 큰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다”며 “야외에서의 감염은 정확한 감염 경로를 추적하기 힘들어 확산 위험을 증폭시키므로 더욱 조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야외 음주로 인한 코로나19 재확산과 안전사고 우려가 불거지면서 서울시는 공원 내 일부 공간을 금주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음 달 30일부터 시행되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에 따라 각 지자체는 공공장소를 금주구역으로 지정하고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게 된다. 최강 원장은 “현재 야외 음주는 시민 의식에 기댈 수밖에 없는 음주폐해 및 방역의 사각지대”라며 “하루빨리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건강한 음주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원장은“무엇보다 야외 음주가 안전사고나 코로나 감염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야외에서 음주를 즐기고 싶다면 절주를 실천하고 음식을 먹을 때를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착용하며 일행 간 거리두기에 힘쓰는 등 방역 수칙을 잘 준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 [도움말-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 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최강 원장]
아이유도 응원하는 ‘민초단’ 열풍, 당류는 확인하셨나요?
아이유도 응원하는 ‘민초단’ 열풍, 당류는 확인하셨나요?
지난해 인기가수 아이유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민초파’임을 인증하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최근 민트 초코를 사랑하는 사람들, 일명 ‘민초단’이 MZ세대 사이에서 흥행하면서 유통업계에서도 아이스크림부터 커피, 우유, 쿠키, 마카롱, 빙수 등 민트 초코를 주제로 한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민트 특유의 시원하고 화한 맛과 달콤한 초콜릿이 더해진 민트 초코의 맛에 대해 ‘특별한 맛’과 ‘이상한 맛’으로 논쟁이 벌어지면서 인터넷상에서 유행하는 짤방, 사진, 재가공된 이미지를 의미하는 ‘밈’문화로 확산되고 있다. 유행하는 음식을 먹고 또 선호하는 것은 개인의 취향이겠지만 대부분의 민트 초코 식품이 높은 칼로리와 당류를 함유하고 있어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안전처의 제7기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통한 우리 국민 당류 섭취 심층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하루 식사를 통한 총 당류는 58.9g이며 이중 가공식품이 36.4g으로 우리 국민이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를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가공식품 중 음료수, 과자, 빵, 떡류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성인 하루 평균 섭취 열량을 2,000kcal로 보았을 때 총 당류 섭취량은 10∼20% 이내로 해야 하며 가공식품 등에 의한 첨가 당류는 10% 이내여야 한다. 즉 50g 이내로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시중에 판매하는 민트 초코 제품의 경우 당류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민트 초코를 세계적으로 알린 아이스크림 브랜드의 민트 초코릿 칩은 1회 제공량(115g) 259kcal, 당 23g이며 글로벌 커피 브랜드의 민트 초코릿 칩 블렌디드는 1회 제공량(355ml) 455kcal, 당 52g이다. 민트 초코의 유행으로 시즌 상품으로 출시한 글로벌 샌드위치 브랜드의 민트 초코는 1회 제공량(45g) 215kcal, 당류 20g이다. 대동병원 내분비내과 이광재 과장은 “날이 더울수록 단맛이 나는 음료나 아이스크림 등을 많이 찾는데 대부분 당류가 많은 식품들”이라며,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 등 대사증후군 환자가 전 세대에 걸쳐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식품을 과다 섭취할 경우 대사이상 위험이 더욱 증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이 과장은 “정기적으로 당 수치, 혈압 등을 확인하고 당류 섭취를 제한하는 등 적극적으로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처 발표에 따르면 가공식품을 통한 하루 당 섭취량이 총 열량의 10%를 초과할 경우 비만 유병률 39.0%, 당뇨병 유병률 41.0%, 고혈압 유병률 66.0%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생활 중 당류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음료 구매 전 영양표시 확인하기 ▲자연식품 이용하기 ▲갈증이 날 땐 생수 마시기 ▲음료 섭취 시 시럽, 설탕 빼기 ▲간식은 음료, 아이스크림, 과자 보다 신선한 과일로 섭취하기 등 생활 속에서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
길어지는 비 소식, 봄장마 ‘낙상사고’ 주의보
길어지는 비 소식, 봄장마 ‘낙상사고’ 주의보
야외활동하기 가장 좋은 계절로 꼽히는 봄이지만 최근 이어지는 비 소식에 봄장마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다. 이미 지난해 여름 기록적인 장마를 겪었던 터라 계속되는 비 소식에 여름 장마로 이어질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실내보다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빗길 낙상 사고 위험도 높아지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비 오는 날 건물 입구는 우산을 펴고 접는 곳으로 상대적으로 물기가 많은 곳이며 입구 로비나 복도 등에 대리석이 깔렸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물기가 있는 바닥면은 발을 디뎠을 때 마찰력이 줄어 쉽게 미끄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 도보로 이동할 때에는 우산으로 시야가 가려지지 않게 해 장애물 등을 확인해야 하며 인도와 도로 사이 배수구는 대부분 철제로 만들어져 미끄럽거나 높낮이가 달라 발을 헛디뎌 넘어지는 경우가 많아 특히 주의해야 한다. 또한 높은 구두를 신은 경우 배수구 사이에 굽이 끼어 넘어지거나 발목을 다칠 수 있으므로 비 오는 날에는 높은 구두나 밑창이 밋밋한 슬리퍼 등의 착용을 삼가며 미끄럼 방지가 되는 신발을 착용하도록 한다. 빗길에 넘어졌다면 부딪힌 부위와 통증 정도, 출혈 등을 확인해야 한다. 통증이나 출혈이 없다면 안정을 취하고 멍든 부위에 얼음찜질을 하도록 한다. 반면 움직이기 힘들고 힘을 주면 통증이 심해지는 등 골절이 의심된다면 무리하게 움직이지 말고 신속하게 119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사람들은 넘어질 때 무의식적으로 땅에 손을 짚게 된다. 이럴 때 체중이 손목과 아래팔에 실리게 되면서 뼈가 쉽게 부러진다. 보통 골절을 단순히 뼈가 부러지는 가벼운 질병으로 생각하지만 골절은 뼈뿐만 아니라 주변의 근육, 인대 및 피부 상처를 일으키거나 더 큰 합병증을 일으켜 생명이 위험해지는 경우도 있다. 넘어진 직후 관절 부위가 붓거나 통증이 심할 경우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빗길에 중심을 잡지 못하고 미끄러져 뒤로 넘어질 경우 바닥에 허리부터 닿으면서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척추압박골절은 허리 통증 외에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시간이 지나면서 허리뿐만 아니라 가슴, 배, 엉덩이 등에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골절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보조기를 착용해서 치료하지만 방치하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수술을 할 수도 있다. 따라서 빗길 낙상사고 후 허리 통증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대동병원 척추센터 정동문 과장(신경외과 전문의)은 “상대적으로 근력이나 균형 감각이 약한 고령층의 경우 순간의 방심으로 잘 미끄러지거나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나 급성 허리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고 뇌진탕이나 뇌출혈 등의 심각한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낙상사고를 예방하고 건강한 관절을 지키기 위해서는 평소 운동을 통해 근력과 균형 감각을 기르고 넘어질 때 머리, 허리 등을 보호할 수 있도록 요령을 익혀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낙상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비가 오는 날에는 되도록 외출을 삼가하고 사고가 일어날 만한 위험 지역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평소 본인에게 맞는 운동을 선택해 규칙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좋으며 고령이라면 골밀도 유지를 위해 비타민D, 칼슘 등이 풍부한 음식이나 건강보조식품을 챙겨 먹도록 한다.
‘가정의 달’ 외식 주의보, A형 간염 환자 증가 추세
‘가정의 달’ 외식 주의보, A형 간염 환자 증가 추세
지난 5일 어린이날, 전국의 유명 관광지와 유원지에는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간 것으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가족 단위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 정부와 지자체, 질병관리청 등에서는 한 목소리로 가정의 달 5월을 방역의 분기점으로 여기며 방문, 모임 자제를 권고하고 있지만 실제 현장은 그와 반대로 움직이는 것 같아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이처럼 외출과 외식이 늘어나면서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코로나19 감염에 신경 쓴다고 해도 다른 전염병에 감염될 확률도 커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5월이다.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에 따르면 2021년 들어 제2급 법정감염병인 A형 간염 환자가 주당 100명 이하로 유지되었으나 3월 7일부터 100명 이상으로 증가하기 시작해 4월 말부터 192명 등으로 증가해 지난해 동기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A형 간염은 사람 간 전파가 일어날 수 있어 본격적으로 나들이가 늘고 가족 간 외식이 잦아지는 5월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A형 간염은 A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간염 질환으로 분변과 입 그리고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등의 섭취를 통해서 사람 간 전파될 수 있다. 감염 후 바이러스가 장관을 통과해 혈액으로 진입하여 간세포 안에서 증식해 염증을 일으킨다. 평균 28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발열, 구토, 식욕감퇴, 권태감, 암갈색 소변,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혈액, 대변 등의 검사를 통해 진단하며 A형 간염 바이러스 치료제가 없어 증상에 따른 대증요법을 시행한다. 대부분 회복되나 잦은 구토로 인한 탈수나 드물게 전격성 간염으로 진행되어 입원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대동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 김지연 과장은 “A형 간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5월은 가정의 달로 가족 간 외식이 증가하면서 개인위생 관리와 음식물 섭취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며,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조개젓 등의 음식 섭취는 삼가며 조개류는 반드시 90℃에서 4분간 열을 가해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A형 간염은 전염성이 있어 개인위생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A형 간염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 섭취 전후로 흐르는 물에 비누를 이용해 30초 이상 손 씻기를 생활화해야 하며 안전한 음식 섭취를 위해 물은 끓여 마시고 음식은 익혀 먹어야 하며 채소나 과일은 깨끗하게 씻어 껍질을 벗겨 섭취해야 한다. 또한 A형 간염은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는 만큼 미접종자는 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변덕스런 봄 날씨, 피부는 괴롭다!
변덕스런 봄 날씨, 피부는 괴롭다!
5월 중순으로 접어들었지만 아침 평균 기온은 15도 내외로 선선하다가 한낮에는 28도까지 올라 초여름을 날씨를 보이는 등 변덕스러운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유난히 잦은 봄비는 이번 주말에도 예보되어 있어 예년에 비해 일교차로 외출복 고르는 일도 고민이 되는 요즘이다. 특히 봄철 불어오는 차갑고 건조한 바람과 황사, 미세먼지 등은 지루성 피부염이 있거나 피부가 예민한 사람에게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고, 다른 피부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루성 피부염은 얼굴이나 두피 등 피지 분비가 많은 부위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홍반 위 발생한 노란 비늘이 특징이며 가려움증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주로 두피, 이마, 눈썹 주위, 미간, 귀 뒤, 배꼽, 사타구니, 겨드랑이 등에서 나타난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피지 과다 분비, 표피 과다 증식, 스트레스, 면역기능 저하, 환경적 요인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생 부위 및 증상에 따라 피지 분비를 억제하거나 염증을 치료하는 등 먹는 약이나 바르는 약 등을 처방하며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것이 특징으로 증상 발생 예방을 위해 생활습관 교정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대동병원 피부미용성형센터 김초록 과장(피부과 전문의)은 “우리 피부는 신체의 가장 겉면에 있는 만큼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라며, “봄철 건조한 대기와 찬 바람으로 피지 분비량을 증가시키고 신체 저항력을 저하시켜 각종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어 염증이 발생하게 되고 그 산물로 각질이 발생하게 된다”고 말했다. 지루성 피부염 예방을 위해서는 청결이 가장 중요한 만큼 두피나 얼굴에 기름이 많아 보이거나 황사, 미세먼지가 심한 날, 신체 노동이나 운동으로 땀이 난 날 등에는 귀가 후 즉시 샤워 등을 통해 몸을 청결히 해야 한다.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미온수로 샤워하고 물기를 제거한 후 보습제를 바로 발라야 한다. 이때 유분기가 많은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너무 자주 씻거나 세척력이 강한 비누나 알코올 성분이 강한 제품을 사용하면 오히려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어 역효과가 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커피, 술, 담배 등은 삼가는 것이 좋으며 평상시 충분한 휴식과 수면으로 몸을 쉬게 하고 비타민B,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환절기에 피부에 홍반, 각질, 가려움증이 지속된다면 가까운 피부과 전문의에게 진단받도록 한다
가슴에서 만져지는 덩어리, 설마 나도 유방암일까?
가슴에서 만져지는 덩어리, 설마 나도 유방암일까?
직장인 A씨(여, 39세)는 우연히 샤워를 하다가 가슴 안쪽에 덩어리가 만져져 덜컥 겁이 났다. 인터넷으로 유방암에 대한 검색을 했는데 마치 본인 얘기를 하는 것만 같아 밤잠을 설쳤다. 다음날 가까운 종합병원의 유방·갑상선센터를 방문한 A씨는 유방외과 전문의의 문진과 초음파 검사를 통해 ‘섬유선종’이라는 진단을 받고 안심할 수 있었다. 유방에 발생하는 혹이나 종양 등의 모든 덩어리를 ‘유방종괴’라고 한다. 직장인 A씨처럼 유방에서 덩어리가 만져진다고 해서 모두 암이 되는 것은 아니다. 유방종괴는 유방낭종, 섬유선종, 유방암 등이 주요 원인이며, 이중 유방암은 악성 종괴이다. 흔히 물혹이라 불리는 유방낭종은 속이 비어 있는 덩어리로 난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에 의해 월경 주기에 따라 변한다. 주로 35세 이후 여성에게 발생해 폐경 전까지 증가하다가 폐경이 되면 빈도가 감소한다. 한국 여성에게 가장 흔한 유방 질환인 섬유선종은 유방 조직 일부가 과다 증식해 발생하는데 20∼30대의 젊은 여성에게 주로 발생한다.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만큼 월경 주기에 따라 크기가 변할 수 있으며 임신 및 수유 기간 중 크기가 커지고 폐경 이후 크기가 감소한다. 유방을 구성하는 여러 세포 중 하나가 유전적 변이가 일어나 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유선과 유관 상피세포에서 발생한 암을 유방암이라고 한다. 유방암에서 나타나는 흔한 증상 중 하나가 유방 종괴로 스스로 양성과 악성을 구분하기 어려우므로 유방종괴가 만져질 경우 신속하게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유방종괴는 보통 2cm 정도의 크기일 때 만져진다. 양성인 경우 피부 변화가 없고 부드러운 편이며, 만졌을 때 잘 움직인다. 만약 악성이라면 덩어리가 잘 움직이지 않는 고정감과 함께 딱딱함이 느껴지며 피부 함몰이나 귤껍질 모양으로 피부 변화가 발생한다. 대동병원 유방·갑상선센터 김병형 과장(외과 전문의)은 “우리나라의 경우 젊은 층에서 유방암 발생률이 높은 편으로 20세부터 매달 월경이 끝난 3∼4일 후에 자가 진단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40세부터는 국가 암 검진을 통해 주기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라며 “유방암의 경우 조기 발견하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고 생존율이 높은 암이기 때문에 유방종괴가 발견되었다면 정확한 원인과 악성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신속히 진단을 받고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방종괴의 원인을 찾기 위해서는 문진 및 촉진을 우선 시행하고 경우에 따라 유방촬영술, 유방초음파, 조직검사 등을 시행하게 된다. 양성 종양의 경우 크기, 성장 속도, 통증 등에 따라 제거 수술을 하거나 추적 관찰을 하게 되며, 유방암으로 진단을 받은 경우 진행 정도에 따라 수술 치료, 방사선 치료, 항암 치료를 실시할 수 있다. 한편 4월부터는 의료진 판단에 따라 유방 및 액와부 질환이 의심되거나 유방암 등 유방질환의 경과 관찰을 위해 실시하는 초음파의 경우 의료보험 적용이 가능해져 환자의 부담이 줄어들게 되었다.
여름 아닌데 유난히 덥고 살 빠진다면, 갑상선 검사해 보아야
여름 아닌데 유난히 덥고 살 빠진다면, 갑상선 검사해 보아야
30대 후반의 회사원 A씨(女)는 얼마 전부터 ‘덥다’는 말을 자주한다. 평소 더위를 많이 타는 체질이긴 하지만 초봄 날씨에 더위를 느낄 정도는 아니었던 A씨는 더위뿐만 아니라 땀도 많이 나고 근무 중에는 가슴 두근거림이 멈추지 않아 예민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져 업무 능력이 저하되는 것 같아 걱정이 커졌다. 더위를 느끼는 것 이외에도 A씨는 평소 체중 관리를 하느라 다이어트를 하긴 했지만 최근 먹는 양에 비해 살이 너무 빠지는 것 같아 며칠 전 가까운 병원을 찾았고 ‘갑상선기능항진증’ 진단을 받아 현재 약물치료 중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23만 3천 명으로 50대 22.9%, 40대 22.4%, 30대 20.9% 순이었다. 또한 여성이 남성보다 2.6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비 모양으로 생긴 갑상선은 목 앞부분에 위치해 있으며 갑상선 호르몬을 통해 에너지 대사 및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면 필요 이상의 에너지가 만들어져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남들보다 유난히 더위를 느끼거나 땀을 많이 흘리게 된다. 또한 자율신경 기능이 흥분되어 심장박동수가 빨라지고 A씨처럼 두근거림이나 떨림을 느낀다. 이 외에도 체중감소, 불면, 가려움증, 설사 등 전신에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증상이 있는 경우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의심해보고 검사를 받아 보아야 한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의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그레이브스병, 중독성 결절 갑상선종, 중독성 다발결절성 갑상선종 등이 있다.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의 90% 이상은 그레이브스병이 원인이다. 그레이브스병은 자기 조직 일부를 항원으로 인식한 항체로 부터 자가면역반응이 일어나 발생한다. 갑상선을 자극하는 항체가 혈액 내 높은 농도로 존재해 지속적으로 갑상선을 자극하고 이로 인해 갑상선 호르몬이 다량으로 분비된다. 그레이브스병은 안구가 돌출되는 안병증이 특징이며, 전체 환자 중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는 약 5%정도로 알려져 있다. 혈액을 이용한 갑상선기능검사, 자가면역항체검사, 방사선 동위원소 촬영, 초음파검사 등으로 진단하며 갑상선 호르몬이 증가하고 갑상선 자극을 일으키는 항체가 높을 경우 그레이브스병에 의한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진단한다. 진단에 따라 약물치료,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 등을 시행하게 되지만 약물의 효과를 보지 못하거나 갑상선이 너무 커져버린 경우, 안구 돌출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을 할 수도 있다. 대동병원 내분비내과 조아라 과장은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유전적 요인을 무시할 수 없으므로 가족력이 있다면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며, “가족력이 없더라도 갑상선기능항진증처럼 자가면역성 질환의 경우 신체 및 정신적 스트레스가 악화 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평소 스트레스 및 건강관리에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