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를 맞아 계곡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계곡은 사고의 위험이 많은 곳이기 때문에 주의하고 챙겨야 할 것들이 많은데 아래 사항을 참고하여 안전한 물놀이를 즐기도록 하자.
1. 일기예보 확인
비가 내리면 순식간에 물이 불어나 빠른 유속에 휩쓸려 빨려들어가는 등 사고의 위험이 있으니, 출발 전 꼭 일기예보를 확인해야 한다.
2. 준비운동 하기
계곡은 바닷물과 달리 매우 차가워서 심장이나 몸에 쥐가 날 수 있으니 꼭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고 들어가야 한다. 물에 들어갈 때는 심장에서 먼 부분(다리→팔→얼굴→가슴 순서)부터 물을 적셔가며 입수한다. 갑작스런 온도차로 저체온증이 생길 경우를 대비해 긴 옷도 챙겨 가도록 한다.
3. 수심/유속 파악하기
계곡은 수심이 일정하지 않아 방심하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므로 어른이 먼저 아이가 놀 수 있는 얕은 수심인지 확인한 후, 정해진 구역에서만 놀도록 한다. 또한 다이빙 하기에 충분하지 않은 수심일 수 있으니 다이빙은 하지 않도록 한다.
4. 보호자와 함께 있기
아이들은 위기 상황 대처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혼자 있으면 위험하다. 주위에 항상 2~3명 정도 함께 있도록 하여 위급한 상황시 함께 구할 수 있도록 한다.
5. 구명조끼, 퍼들점퍼, 보행기 튜브 챙기기
얕은 수심이라 할지라도 아주 작은 깊이 차이로 발이 안 닿아 위험할 수 있으니, 물에 뜰 수 있는 안전장치는 꼭 챙기도록 한다.
7. 계곡물 먹지 않기
산에서 내려오는 맑은 물이라고 무심코 마시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계곡물에는 각종 기생충과 대장균이 많기 때문에 마시면 안 된다. 계곡 물놀이 후에는 바로 샤워하는 것이 좋다.
8. 아쿠아 슈즈 신기
계곡은 돌이 많고, 이끼 때문에 미끄러지고 찍히는 등 다칠 위험이 크다. 잘 벗겨지는 슬리퍼나 맨발보다는 발을 잘 감싸는 아쿠아슈즈를 신고 들어가는 것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