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지나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될 전망이다. 15일 경동나비엔에서 내놓은 ‘장마철 보일러 관리 5계명’을 따르면 여름철에 보일러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을 경우 보일러 수명을 단축시키고 소비자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습하고 무더운 날씨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보일러 관리법에 대해 인지할 필요성이 있다. 5가지 관리법은 다음과 같다.
1. 난방 사용 없어도 보일러의 전원 플러그 뽑지 않기
경동나비엔은 여름철에는 온수 외에 난방의 사용이 없어도 보일러의 전원 플러그는 뽑지 말아야 한다. 내부 회전 부품(순환펌프, 송풍기)이 장시간 동안 작동하지 않을 경우, 굳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고착 방지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2. 1~2주에 한 번씩 1시간 동안 보일러 작동시키기
여름철에도 실내 습기 제거와 곰팡이 번식 방지 등을 위해 1~2주에 한 번씩 약 1시간 동안은 보일러를 작동시켜주는 것이 좋다.
단, 곰팡이 번식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어 창문을 열고 보일러를 작동시켜야 한다.
3. 낙뢰시 보일러 가동 피하고, 침수시 응급조치로 사고 예방
국지성 호우로 인해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때에는 보일러 가동을 가급적 피하고 보일러 본체에 연결돼 있는 전원플러그를 전원콘센트에서 뽑아두어야 한다. 낙뢰로 인해 보일러의 전기 회로판이 망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보일러가 침수된 경우에는 즉시 전원을 차단하고, 밸브는 닫아야 한다.
4. 배기통과 보일러의 접속 상태 등을 주기적으로 확인하기
비가 많이 내려 보일러 연통을 통해 빗물이 보일러 안으로 역류하는 현상이 발생하면, 보일러 내부 부품을 손상시킬 수 있다. 특히, 연통이 손상된 경우 연소 폐가스의 배출 불량으로 인해 일산화탄소 중독 등의 사고도 발생할 수 있어 연통의 상태를 관심 있게 살펴야 한다.
5. 정기적인 점검은 필수, 고장 발생시 콜센터로 즉시 접수
가스보일러의 경우 침수된 상태에서 그냥 사용하게 될 경우, 감전되거나 내부 기판이 탈 수 있으므로 보일러가 작동 되지 않을 경우에는 보일러를 무리하게 작동시키지 않고 경동나비엔의 콜센터 ‘행복나눔센터’로 즉시 접수를 하고 적절한 점검 또는 조치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