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왕세자비, 고령사회문제 대해 한국과 논의

덴마크 왕세자비 주관 간담회,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 등 참석
기사입력 2019.05.21 17:00 조회수 4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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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덴마크 보건의료 간담회 참석(사진제공=주한 덴마크 대사관)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고령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보건의료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과 덴마크가 지혜를 모으는 소통의 장을 열었다.

 

이달 21,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덴마크 메리 왕세자비(Crown Princess Mary)가 주관하는 한-덴마크 보건의료 간담회에 참석해 덴마크 보건부 차관, 의약청장 등 보건관계자와 양국의 보건의료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금번 행사는 한국과 덴마크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공식 방문한 프레데릭 왕세자 내외의 방한 일정 중, 덴마크 보건산업의 홍보대사인 메리 왕세자비 주관으로 개최됐다.

 

간담회는 행복한 고령 사회 만들기란 주제로 마련됐으며, 왕세자비를 비롯한 덴마크측 보건부, 의약청, 보건산업진흥원, 경제연합회 및 기업사절단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한국 측은 건보공단 김용익 이사장, 정춘숙 의원, 보건복지부 배병준 실장 등 보건의료 관계자 및 전문가 등이 참석해 양 국의 초고령 사회 진입 및 이에 대한 대응 정책에 대해 토론했다.

 

건보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간담회 축사를 통해 덴마크의 선진화된 사회복지제도 운영 경험 노하우와 한국의 ICT기술 및 건강보험, 노인장기요양보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고령사회의 문제를 대처하는 효과적인 해결방안을 도출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덴마크는 전략적 동반자로서 고령사회를 대비한 커뮤니티케어 정책에 대해서도 정부, 기업, 연구기관 간 협력이 더욱 원활하고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덴마크 관계자는 금번 한-덴마크 보건의료 간담회를 통해 양국이 고령사회 문제를 공동으로 대처하고, 지속적이고 활발한 교류와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덴마크는 한국이 추진 중인 커뮤니티케어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우수사례 국가로 꼽히고 있다. 커뮤니티케어는 일찍이 노인이 자기결정에 의해 보다 오랫동안 지역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커뮤니티케어 정책을 활발하게 추진 중인 일본도 덴마크 모델을 벤치마킹했으며, 우리 정부 또한 이를 추진 중이다. 덴마크의 경험 공유는 한국 노인보건복지 정책 수립에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세계에서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국가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2017년에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14%를 넘는 고령사회로 진입했고, 오는 2026년에는 노인인구가 20%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우리 정부는 노인인구 급증에 따른 돌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 기본계획을 세워 오는 2025년까지 커뮤니티케어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건보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복지부의 커뮤니티케어 정책이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보건의료 정책 틀을 바꾸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 지원기관으로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공단은 전 국민에 대한 약 3조 건이 넘는 방대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관리·운영하고 있는 빅데이터 선도기관으로서, ‘빅데이터 기반 집중형 건강관리 모델을 개발 중이다. 빅데이터 자료를 활용해 커뮤니티케어가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하고 이를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의료관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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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효 기자 skilleddoct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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