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올해는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투쟁 원년”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을 위한 체계적이고 조직적 투쟁 전개키로
기사입력 2019.04.02 11:00 조회수 5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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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의원총회 (사진제공=대한한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가 2019년을 한의사 의료기기 확보투쟁 원년으로 삼고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투쟁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한의협 대의원총회는 지난달 31일 오전 10시부터 협회 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 64회 경기대의원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2019 의료기기 확보투쟁에 나설 것을 의결했다.

 

이 날 정기대의원총회에는 이창준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과 추미애·김부겸·기동민·박경미 의원(더불어민주당), 김상훈·김승희 의원(자유한국당) 등 국회의원, 이용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과 김원이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 김 연 충청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장 등 국회와 정부를 대표하는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한 보건의약계와 한의약계 단체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의 당위성과 필요성에 공감하되 적극적인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별기금 등에서의 예산 전용이 아닌, 현재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예산을 투입해 추진사업을 2019 의료기기 확보투쟁에 나설 것을 확정했다.

 

박인규 대의원총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20193월 호국인물로 선정된 강우규 의사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은 한의학은 국민의 건강증진은 물론 역사적으로 국가 재난 발생 시 이를 극복하는데 앞장서 왔다, “추나요법 건강보험 적용에 이어 첩약 급여화가 한의계의 당면과제가 된 만큼, 첩약 건강보험 등재 추진 시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한의사의 의권신장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인사말에서 현대 의료기기 사용을 위한 전면적 투쟁에 앞장서야 하며, 그 시작은 의료기기 사용 운동이 될 것이라며, “전국 한의원에서 전면적으로 혈액검사를 실시할 것이며, 한의사 스스로 사회의 통념을 바꾸고, 국민 여론을 형성해 보험 급여화를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의계의 모든 역량을 한데 집중해 올 한해를 현대의료기기 사용의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깊이 강조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의 치사를 대독한 이창준 한의약정책관은 급속한 고령화와 만성질환의 질병구조 변화에 따른 의료비 부담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한의학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한의학의 우수한 치료효과와 무한한 발전 가능성에 큰 기대를 걸고 있으며, 한의학이 국민의료의 일환으로 위상을 더욱 높이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이다.

 

특히 이날 정기대의원총회에 참석한 여야 국회의원들은 한의사가 의료인으로서 국민건강증진에 폭넓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이를 가로막고 있는 각종 법과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면서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추미애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한의학이 현대의학의 질병명으로 진단하고, 그것을 과학화, 계량화, 합리화하고자 하는 것은 한의와 양의간의 투쟁이 아닌 국민을 위한 것으로, 한의계가 원하는 일이 국민의 건강을 위한 발판이라면 앞으로 크게 어긋남 없이 모든 일이 잘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박경미 국회의원은 오랜 경험과 지혜, 과학적 분석과 임상이 축적된 한의학을 정신적 문화유산으로 계승, 발전시켜야 마땅한 일이라면서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만큼, 평생교육과정에서 의료분야는 배제되어야 한다는 관련 법안을 성심껏 심사하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용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은 국민의 건강증진의 완전한 방편은 한양방 일원화이며, 이는 의료계의 오랜 숙제이기도 하다, “중국의 경우 전통의학기술과 현대의학기술이 서로 협업해 국민건강증진에 힘쓰고 있으며, 우리나라 의료정책 역시 이와 같은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 날 대의원총회에는 많은 국회의원들과 정부관료, 지방자치단체장들이 한의약이 국민건강증진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하는 내용의 영상축사와 축전, 화환 등을 보내와 한의협 정기대의원총회를 축하했다.

 

 

 

의료관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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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효 기자 skilleddoct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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